Analytic/Phil of Language

언어철학 정리

Soyo_Kim 2019. 10. 30. 16:25

2015-2 언어철학 

 

1. 소박한 의미론

 

(1) 정의

소박한 의미론은 “언어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간단하고 보편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 ‘단어’의 의미는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이다. 이를테면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이름은 그 이름이 지칭하고 있는 실제 사람을 지시하며, 그것이 바로 그 이름의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물리학자’의 의미는 개별 물리학자들의 집합과 같다. “리처드 파인만은 물리학자다.”가 참인 이유는 ‘리처드 파인만’이 지시하는 대상이 ‘물리학자’의 원소이기 때문이다.

 

(2) 소박한 의미론의 난점

 

(a) 동일한 지시체를 지시하면서 의미가 달라보이는 두 표현

 

김대중 = 2001년 12월의 한국 대통령?

이것을 참으로 받아들인다면

2001년 12월의 한국대통령 = 2002년 1월의 한국대통령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둘의 의미는 명백히 다르다.

따라서 소박한 의미론은 옳지 못하다.

 

동일한 지시체를 가진 단어

소박한 의미론 -> 동의어

직관 -> 동의어가 아님

 

(b) 지시체를 결여하는 경우

 

네모난 삼각형과 같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 셜록 홈즈와 같은 가상(소설 속)의 인물, 용이나 페가수스와 같은 환상속의 대상

 

(...)은 일각수이다.

(...) 자리엔 singular term이 들어가야함.

 

일반 명사 ‘유니콘’이 지시하는 대상 -> 공집합

일반 명사 ‘페가수스’가 지시하는 대상 -> 공집합

두 일반 명사가 같은 집합(공집합)을 지시하므로, ‘유니콘’과 ‘페가수스’의 의미는 같아야한다.

그러나 둘의 의미가 같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

 

 

부정적 존재 언명의 경우 -> “셜록홈즈는 존재하지 않는다.”

위 명제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명제이다.

그러나 소박한 의미론에 따르면 지시체를 결여하는 고유 명사는 의미 역시 가지지 못한다, 따라서 소박한 의미론을 수용하여 셜록 홈즈의 의미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러한 표현을 주어로 가지고 있는 문장 역시 의미를 지니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셜록홈즈라는 표현이 들어가있는 문장은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참인 진리치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 불투명한 맥락

 

소박한 의미이론을 따르면 진리치 보존의 법칙과 모순되는 결과를 설명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S) 한 문장 내에서 그 문장을 구성하는 한 단어를 동일한 의미의 단어로 대체할 경우, 두 문장이 표현하는 명제의 진리치는 동일해야한다.

 

*진리치 - 명제가 사실과 일치하면 진리치는 참이며,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면 진리치는 거짓이다.

 

(c-1) 명제적 태도

 

<이광수는 ‘흙’의 저자이다>라는 명제에 대해 내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믿음, 믿지 않음, 희망함, 의심함, 두려워함 등의 태도이다. 이러한 문장을 명제적 태도를 지닌 문장이라 한다.

 

a) 철이는 이광수가 흙의 저자라고 생각한다.

b) 철이는 춘원이 흙의 저자라고 생각한다.

 

철이는 이광수가 흙의 저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광수의 호가 춘원이라는 사실은 모른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a)는 참이지만, b)는 거짓이 된다. b)의 종속절의 내용은 참이지만 철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진리치는 주절의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가의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소박한 의미론에 따르면 ‘이광수’와 ‘춘원’사이의 의미차이는 없다. 그러나 a)와 b)에서 진리치가 변했다는 것은, '이광수‘와 ’춘원‘의 의미가 동일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c-2) 양상 문맥

 

양상은 필연성,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양상문맥이란 필연성 가능성 등의 양상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c) 필연적으로, 9는 7보다 크다.

d) 필연적으로, 행성의 수는 7보다 크다.

행성의 수가 지칭하는 수는 9이므로, 소박한 의미론에서 ‘행성의 수’와 ‘9’의 의미는 동일하다. 하지만 c)는 참인 반면 d)는 거짓이다. 행성의 수는 7보다 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성의 수가 7보다 작은 경우를 상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행성의 수가 7보다 큰 것은 필연적이 아니라 우연적인 명제이고 따라서 d) 명제는 거짓이다.

 

2. 서술이론

 

서술이론은 단어의 의미가 지시 대상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유명사의 경우, 관련된 서술의 의미가 곧 그 고유 명사의 의미 결정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에 따르면, 이러한 서술을 만족시키는 대상이 바로 그 단어의 지시체가 된다.

그러나 서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론마다 이견이 있다. 프레게는 관련된 서술을 그 언어적 표현과 관련된 객관적 서술로 이해하는 반면, 러셀은 주관적 서술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프레게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한 단어의 의미를 완전히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고유명사와 관련되어 거의 무한하게 나올 수 있는 객관적 서술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술이론에서는 인식 주관이 알고 있는 주관적 서술을 관련된 서술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서로 다른 관련된 서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1) 프레게 의미론

 

(a) 프레게 퍼즐 : 인지적 가치의 문제

동일성 명제(identity statement)의 문제

동일한 지시 대상을 지니면서 의미가 다른 두 단어는 소박한 의미론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게 된다.

a) 이광수는 이광수이다.
b) 이광수는 춘원이다.

a)와 b)는 각각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 둘은 인지적 가치가 다르다.

<1> a)는 a posteriori한 종합판단이다.
<2> b)는 a priori한 분석판단(동어반복)이다.
<3> 만약 a)가 a posteriori한 종합판단이고, b)가 a priori한 분석판단이라면, a)와 b)의 인지적 가치는 다르다.(If, Then)
<4> a)와 b)의 인지적 가치는 다르다.
<5> 인지적 가치가 다른 두 문장의 의미는 항상 다르다.
<6> a)와 b)의 의미는 다르다.
<7> 만일 두 문장의 의미가 다르면서, 다른 곳은 모두 동일하며 한 곳에서만 다른 단어가 사용되었다면 두 문장의 차이는 그 단어의 의미차이에서 일어난다.
<8> a)와 b)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점은 a)에서 춘원이, b)에서 이광수가 쓰였다는 것이다.
<9> 춘원과 이광수의 의미는 다르다.
<10> 소박한 의미이론은 틀렸다.
소박한 의미이론의 입장에서 반박할만한 부분 <3>: 인지적 가치는 허상이다. <5> : 인지적 가치의 차이가 의미의 차이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7>

 

(b) 프레게의 해결책

1) 춘원과 이광수는 동의어가 아니다.(지시체는 같지만 뜻이 다름)

2) 의미는 지시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뜻도 의미를 결정한다.)

3) 의미는 뜻(sinn, sense) 과 지시체(Bedeutung, reference)로 구성되며, 이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c) 뜻의 의미

1) 고유명사의 ‘뜻’이란 그 단어가 지시하는 대상이 인식 주체에게 주어지는 방식이나 양식(mode of presentation)이다. 같은 대상이라도 어떤 사람에겍 그것이 보여지는 방식이 다를 수 있듯이, 같은 지시체를 가지는 단어들이라 할지라도, 각 단어가 가지는 ‘주어지는 양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삼각형 세 꼭지점 ABC에서 마주보는 선분의 중점으로 그은 중선을 각각 abc라고 할때 선분 a와 b의 접점은 선분 b와 c의 접점 선분 c와 a의 접접과도 동일하며 그것이 바로 p이다. 따라서 ‘선분 a와 b의 접점’, ‘선분 b와 c의 접점’, ‘선분 c와 a의 접점’이라는 표현(주어지는 양식)은 모두 다르지만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지시체)는 P로 동일한 것이다. 이렇게 단어가 지니는 뜻(과정)이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그것의 지시체(도달하는 귀착점)은 모두 같을 수 있다.

2) 프레게에 의하면 뜻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객관적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뜻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파악된 대상(인식적 개념)이 아닌 인간에게 파악되지 않고도 객관적으로 있는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이를 프레게는 망원경의 렌즈에 맺힌 상에 비유를 하고 있다. 밤하늘에 있는 별은 객관적인 대상이며, 그 별이 망원경의 렌즈를 통해서 우리의 시신경을 자극하여 머릿속에서 별을 인식하게 된다. 별을 지시체로 비유할 수 있다면, 뜻은 우리가 인식한 머릿속의 별이 아닌, 망원경의 렌즈에 맺혀 누가 그것을 보더라도 그 사람의 시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객관적인 대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3) 뜻은 어감, 어조와는 별개의 것이다.

a)나는 어제 밥을 많이 먹고 바로 잠을 잤다.
b)나는 어제 밥을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잠을 잤다.

a)와 b)가 전달하는 말의 어조나 느낌은 다르지만, 이러한 차이가 뜻의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 프레게의 주장이다. 그 까닭은 a)와 b)의 어조 차이가 진리치 결정에 있어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a)와 b)를 기호화할 경우 어감이나 어조의 차이와는 무관하게 같은 문장으로 기호화된다. 따라서 기호 논리로 번역했을 때 차이를 갖지 못하는 두 문장은 의미 역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4) 뜻은 지시체를 결정한다. ‘주어지는 양식’에서 알 수 있듯이 뜻이란 관련된 지시체를 찾아가는 나침반의 역할을 수행한다. 어떤 단어의 지시체를 알기 위해선 그 뜻을 만족시키는 대상을 알면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경우에 있어 임의의 두 단어 t1, t2가 있을 때, t1과 t2의 뜻이 모두 동일하면, 그 단어들의 지시체도 같은 것이 된다. 따라서 그 단어의 지시체를 찾기 위해서는 그 단어의 뜻을 만족시키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알면 된다.

 

(d) 개념과 대상 (Concept and Object)

1) 대상: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개체 (individual)

2) 개념:

함수 - 정의역의 원소 모두가 각각 하나의 치역의 원소와 대응 하는 것

If f(x) = y and f(x) = z, then y = z

개념 : 대상 → 진릿값으로의 함수, 술어와 유사하나 동일하지는 않은 것

대상- 고유명사의 지시체

( )는 가수이다.
( )안에는 고유명사가 들어가며 이것은 대상을 지칭한다.
개념- 개념단어의 지시체(대상이 input, 진릿값이 output)


<~는 가수이다.>는 개념 단어
개념은 대상으로부터 진릿값으로의 함수

 

ex) 모든 사람은 죽는다.
(...)는 죽는다. : 개념 Mx
사람은 대상이 아닌 개념이다.
(...)는 사람이다. : 개념 Hx

◈ (...) : unsaturated
원칙적으로 개념은 (...)안에 들어갈 수 없음.

모든 대상 x에 대하여 → ∀x( )
만일 x가 사람이면, then x는 죽는다. Hx → Mx
∀x(Hx → Mx)
"모든": 2차 개념 (1차 개념을 input, 진릿값을 output으로 하는 함수)
"Hx → Mx": 1차 개념 (대상을 input, 진릿값을 output으로 하는 함수)

 

(e) 뜻과 지시체

뜻 차원의 함수: 언어적 측면 지시 차원의 함수: 형이상학적 측면
뜻 (Sense) 지시체 (Reference)
고유 명사의 뜻 - 그 명사의 지시체를 만족시키는(결정하는) 한정 서술들 고유명사의 지시체 - 그 명사가 지칭하는 개별 대상
개념단어의 뜻 - 대상으로부터 명제로의 함수 (한정서술이 달라지기 때문) 개념단어의 지시체 - 대상으로부터 진릿값으로의 함수(개념)
문장의 뜻 - 명제 문장의 지시체 - 진리치

 

Ex) 이광수는 무정의 작가이다.

 

[1] 이광수 (고유명사)

1) 지시체(Reference) - ‘이광수’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실제 대상

2) 뜻(Sense) - ‘이광수’를 만족시키는 한정 서술들

‘이광수’를 만족시키는 한정 서술들(뜻)이 ‘이광수’가 가리키는 지시대상(지시체)을 결정함: 뜻이 지시체를 결정함

 

[2] ~는 무정의 작가이다 (개념 단어)

1) 지시체(Reference) - 개별 대상들로부터 진릿값으로의 함수 (개념)

X -> Y
김건모 ~는 무정의 작가이다. (F)
이광수 ~는 무정의 작가이다. (T)
이순신 ~는 무정의 작가이다. (F)

 

2) 뜻(Sense) - 개별 대상들로부터 명제로의 함수

X -> Y
김건모 ~는 무정의 작가이다. 김건모는 무정의 작가이다.
이광수 ~는 무정의 작가이다. 이광수는 무정의 작가이다.
이순신 ~는 무정의 작가이다. 이순신은 무정의 작가이다.

 

[3] 이광수는 무정의 작가이다 (문장)

1) 지시체(Reference) - 진리치 (T)

2) 뜻(Sense) - 명제(그 문장이 표현하는 내용)

 

<1>의미는 뜻과 지시체의 결합이다.
<2>고유명사의 의미는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지시체)과 한정서술(뜻)의 결합이다.
<3>개념 단어의 의미는 개념- 대상으로부터 진릿값으로의 함수(지시체)와 대상으로부터 명제로의 함수(뜻)의 결합이다.(대상으로부터 명제로의 함수가 대상으로부터 진릿값으로의 함수를 결정한다.)
<4>문장의 의미는 진리치(뜻)와 명제(지시체)의 결합이다.

 

(f) 프레게 퍼즐(동일성 명제)의 해법

“이광수는 이광수이다.”와 “이광수는 춘원이다”의 인지적 가치가 다른 이유

이광수와 춘원은 지시체는 같은 반면에, 뜻(이광수와 춘원이 가지고 있는 지시체를 만족시키는 한정서술들)이 다르기 때문에, 의미에 차이가 발생한다. 예컨대 춘원의 뜻은 이광수의 뜻에는 없는 “이광수의 호”라는 한정서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와 b)의 의미는 다르다.

 

(g) 지시체를 결여하는 경우

페가수스와 유니콘의 지시체(공집합)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의미가 다른 이유

한정서술(뜻)이 다르기 때문: 이것은 고유명사의 뜻일 경우에 성립하므로 올바른 대답이 될 수 없다.

보다 정확히는,

페가수스와 유니콘은 모두 일반 명사, 다시 말해 개념단어로 나타남

(...)은 페가수스다.
(...)은 유니콘이다.
개념단어의 함수
지시체
x → y
임의의 대상 ~는 페가수스이다. 모든 경우에 F
임의의 대상 ~는 유니콘이다. 모든 경우에 F
페가수스와 유니콘 개념단어의 지시체는 동일함.

그러나


x → y
김건모 ~는 페가수스이다. 김건모는 페가수스이다.
이순신 ~는 페가수스이다. 이순신은 페가수스이다.
로빈슨 부인 ~는 페가수스이다. 로빈슨 부인은 페가수스이다.

x → y
김건모 ~는 유니콘이다. 김건모는 유니콘이다.
이순신 ~는 유니콘이다. 이순신은 유니콘이다.
로빈슨 부인 ~는 유니콘이다. 로빈슨 부인은 유니콘이다.
따라서 개념 단어 ‘유니콘’과 ‘페가수스’는 뜻 함수의 치역이 다르다.(다시 말해 뜻이 다르고, 이는 곧 의미의 차이로 이어진다.)

 

(h) 불투명한 맥락 - 명제적 태도

a)철수는 이광수가 흙의 저자라는 것을 믿는다.
b)철수는 춘원이 흙의 저자라는 것을 믿는다.
진리치 보존의 법칙을 위배함
a) T b) F

명제적 태도에 대한 프레게의 해결책

택하지 않은 방식   "이광수와 춘원의 뜻이 다르기 때문"

이광수는 흙의 저자이다. T

춘원은 흙의 저자이다. T

그러나 진리치는 지시체 차원의 함수이다.
대상 → 개념(대상으로부터 진리치로의 함수)
x T
y F
z T

프레게에 따르면 진릿값은 지시차원의 문제이므로, 진리치 보존의 법칙을 위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Sense의 차이로 설명해선 안되고, Reference의 차이로 설명해야만 한다.

명제적 태도 문맥 하에서 종속절의 경우

“춘원”의 지시체 → 춘원의 본래 뜻
“이광수의 지시체 이광수의 본래 뜻

(S*) 한문장에서 지시체가 같은 다른 단어를 대입해도 진릿값은 보존된다.

종속절 안에 있는 지시체는 일반적인 지시체가 아닌 간접적인 지시체(indirect reference)(=일반적인 Sense)이다.

종속절 이광수 - 지시체 : 일반적 sense
뜻: indirect sense

 

철수는 [이광수가 춘원임을] 믿는다.

 

이광수의 지시체 → 간접적 지시체 → 일반적 sense
이광수의 뜻 → 간접적 sense

춘원과 이광수의 지시체는 같지 않음

종속절 내의 지시체는 일반적인 sense이고, 춘원의 sense와 이광수의 sense는 다르기 때문

주절 이광수 - 지시체 : 일반적 reference (곧 대상)
뜻: 일반적 sense (곧 한정서술)

왜 프레게는 indirect sense를 일반적 sense라 하지 않았을까?

만일 indirect sense가 일반적 sense라면,

주절의 sense → 일반적 sense (결정) → 지시체 이광수라는 사람(대상)
종속절의 sense → 일반적 sense (결정) → indirect reference(간접적 지시체) - 즉 일반적인 sense를 지시함

같은 sense가 다른 reference를 결정하게 됨.

간접적 sense가 일반적 sense라면 주절에서는 일반적 sense가 대상 결정
종속절에서는 일반적 sense가 indirect reference를 결정(즉 직접적 sense를 결정)
따라서 간접적 sense가 indirect reference를 결정(즉 직접적 sense를 결정)해야함.

 

(i)이러한 명제적 태도의 설명이 지니는 문제

1) indirect sense에 대한 직관적 설명이 없음

2) indirect sense가 indirect reference를 어떻게 결정하는지도 설명이 없음

3) 나는 [철수가 [이광수는 흙의 저자라고] 생각하는지를] 의심한다. 좋지못한 무한후퇴를 발생시킴

 

(2) Russel의 의미론

(a) Frege와 유사 : 일상언어의 문법적 구조는 논리적 구조와 전혀 다름

(b) Frege 비판 - 반심리주의(sense는 객관적 서술)

프레게와 달리 언어의 의미를 지시만으로 설명하려 시도함

지시는 logical proper name 고유명사/ 한정서술 지시적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음

유일한 지시표현 : “this + sense data"

(c) 형이상학 : logical atomism (논리적 원자론)

 

(3) 퍼트넘의 의미론 - 쌍둥이 지구의 예시

(a) 서술이론에 대한 반박

퍼트넘이 가정한 서술이론의 전제: 심리적 상태가 언어의 내포를 결정하며, 언어의 내포가 언어의 외연을 결정한다.

지구 - 물이라고 부르는 무색 무취 갈증 해소등의 물질  H2O =

쌍지구 - 물이라고 부르는 무색 무취 갈증 해소등의 물질  XYZ = 쌍물

H2OXYZ 사이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음

지구의 철이가 쌍지구에 가서 쌍물을 보고 물이라고 저기에 물이 있다.”고 말했을 때, 그 문장이 표현하는 명제가 참이겠는가?

퍼트넘은 참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형이상학적으로 참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장이 표현하는 명제는 <저기에 물이 있다>인데, 실제로 저기에 있는 것은 쌍물이기 때문에.)

직접 지시론자가 지시하는 지시체의 본질: 속성, 한정 서술 등의 서술들은 모두 본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오류로부터의 논증을 참고할 것.)

철이와 쌍철이가 정확하게 같은 심리 상태에 있지만 그들이 물이라고 할 때 지시하는 대상 즉 외연은 다르게 된다.

 

(b) 퍼트남이 말하는 지시 관계의 결정

ostensive definition 지적하여 이름을 붙이는 작업

눈에 보이는 것을 찍음

사물과 언어 사이의 관계

사물이 놓여있으며, 거기에 언어로서 명명함

사물 - 언어의 관계 도식

명명
사물 -------- 언어

그 지적된 대상과 sameness relation을 갖는 것이 외연에 포함됨.

의미의 본질 -외연  직접 지시론 : 크립키

- 외연은 4가지 중의 하나이다: 퍼트넘

 

직접 지시론 : 실제 대상  의미

인식  의미(서술) 대상

 

심리적 상태  내포  외연

서술이론에서 한정서술은 머릿속에 있는 것.

경향성 - 관념론

심리적 상태가 내포를 결정한다는 것은 인식과 언어사이의 관계맺음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실재 - 실제로 존재하는 사태들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태들의 총체

실재와 관련하여, 서술이론과 직접지시론의 차이.

언어노동의 분업.

우리의 언어 사용은 그 대상의 전문가가 지니는 배경지식에 의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