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ental/Kant 12

도덕 형이상학 정초 (1) 머리말

임마누엘 칸트, 『도덕형이상학 정초Grundlegung zur Metaphysik der Sitten』, 번역 김석수, 김종국, 한길사, 2019를 정리한 것이다. 머리말 고대 그리스 철학은 세 학문으로, 즉 자연학Physik, 윤리학Ethik, 논리학LogikLogik으로 나뉘어 있다. 이러한 분류는 사태의 본성에 완전히 적합하다. 그래서 여기에 분류의 원리 정도만 덧붙이면 되지 달리 더 개선해야 할 점은 없다. 우리는 이렇게 함으로써 한편으로는 분류의 완전함을 확실히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하위 분류를 제대로 결정할 수 있다. 모든 인식은 질료적이거나 형식적이다. (즉 경험에 근거하거나, 아니면 경험으로부터 독립되어 그것의 형식을 담당한다.) 질료적 이성 인식은 어떤 한 객관Objekt..

Continental/Kant 2019.12.10

칸트 번역어 논쟁 : 초월철학 대 선험철학

[기고] 백종현과 전대호의 비판에 대한 대답/김상봉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50905.html 한겨레에 기고된 김상봉 교수의 글을 요약 정리한 글이다. 초월의 유래 김상봉에 따르면, ‘트란스첸덴탈’이라는 단어는 '중세 스콜라 철학에서 사용했던 낱말'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쓰이지 않았던 낱말이다.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근대인들이 transcendentalia라고 표기했던 것을 transcendentia라고 표기했던 것이다. " ‘트란스첸덴탈리스’(transcendentalis)라는 형용사가 학술 용어로 광범위하게 쓰이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의 철학자 프란치스코 수아레즈가 1600년에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의 발상지로 유명한 독일 마인츠에서 제2판을 출판한..

Continental/Kant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