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Wittgenstein, Briefwechsel: mit B. Russell, G.E. Moore, J.M. Keynes, F.P. Ramsey, W. Eccles, P. Engelmann und L. von Ficker, B. F. McGuiness und G. H. von Wright (Hrsg.), Frankfurt am Main: Suhrkamp, 1980, SS. 96-97.
Denn Sie werden es nicht verstehen; der Stoff wird Ihnen ganz fremd erscheinen. In Wirklichkeit ist er Ihnen nicht fremd, denn der Sinn des Buches ist ein Ethischer. Ich wollte einmal in das Vorwort einen Satz geben, der nun tatsächlich nicht darin steht, den ich Ihnen aber jetzt schreibe, weil er Ihnen vielleicht ein Schlüssel sein wird: Ich wollte nämlich schreiben, mein Werk bestehe aus zwei Teilen: aus dem, der hier vorliegt, und aus alledem, was ich nicht geschrieben haben. Und gerade dieser zweite Teil ist der Wichtige. Es wird nämlich das Ethische durch mein Buch gleichsam von Innen her begrenzt; und ich bin überzeugt, daß es, streng, NUR so zu begrenzen ist. Kurz, ich glaube: Alles das, was viele heute schwefeln, habe ich in meinem Buch festgelegt, indem ich darüber schweige.
“왜냐하면 당신은 그 책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재료는 당신에게 완전히 낯선 것으로 보일 겁니다. 사실 그 책은 당신에게 그렇게 낯선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그 책의 의미가 윤리적인 것(ein Ethischer)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번은 머리말에다, 지금은 실제로 그 안에 없는 한 문장을 적을까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께 그 문장을 적어드리려 하는데, 그것이 당신께 아마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제 작품이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쓰고 싶었습니다: 여기 있는 것과 제가 쓰지 않은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두 번째 부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윤리적인 것은 제 책에 의해, 말하자면 내부로부터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엄격하게, 오직 그렇게만 한계지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짧게 말해,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지껄이는 모든 것을, 저는 제 책 안에서 그것에 대해 침묵함으로써 확정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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