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이정순 옮김, 을유문화사, 2022. 7. 여성 예속의 역사“가장 훌륭한 여자는 남자들의 화제에 가장 덜 오르는 여자다”라고 페리클레스는 말했다. 공화국의 행정에 부인위원회를 받아들이고, 소녀들에게 자유로운 교육을 제공하기로 마음먹었던 플라톤은 예외적인 존재였다.여자는 결함이 있어서 여자이며 자기 집에 갇혀 남편의 휘하에서 살아야만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선언은 사회 통념을 표현한 것이다. “노예는 토의할 자유를 완전히 빼앗겼다. 여자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는 약하고 효과적이지 못하다”라고 그는 단언한다. 크세노폰XenophÕn31에 따르면, 여자와 그 남편은 서로에게 근본적으로 낯선 사람이다. “여자처럼 이야기 상대가 안 되는 사람이 있을까? - 아마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