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tic 60

Stenius (1960) Wittgenstein’s ‘Tractatus’. A Critical Exposition of the Main Lines of Thought. Ch. 11

Stenius, Erik, Wittgenstein’s ‘Tractatus’. A Critical Exposition of the Main Lines of Thought. Ithaca, New York: Cornell University Press. 1960. Chapter 11Wittgenstein as a Kantian Philosopher (pp. 214-226) 이전의 챕터에서 우리는 논리학자이자 언어학자로서의 논고의 저자에 주로 집중했다. 이 마지막 챕터에서, 우리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체계에 대한 짧은 분석을 주고자 한다.  그가 '논리적 원자론'을 고수하는 한에서, 보다 앵글로-색슨적인 타입의 형이상학자로 특징지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믿기로, 이러한 종류의 형이상학은 그의 철학 체..

Appelqvist (2016) On Wittgenstein’s Kantian Solution of the Problem of Philosophy

Appelqvist, Hanne (2016). On Wittgenstein's Kantian solution of the problem of philosophy. British Journal for the History of Philosophy 24 (4):697-719. 1. Introduction 1931년,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 "언어의 한계는 문장에 대응하는(그것의 번역이라 할 수 있는) 사실이 문장을 단순히 다시 반복하지 않고서는 기술될 수 없다는 점 속에서 스스로를 현시한다."(CV: 13). 이 언급은 그의 논고에서 제시된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설명에 잘 들어맞는다. 이 논문에서 나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를 보이겠다. 나는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세계의 실체에 관한 설명에서,..

Hacker (2013) Kant and Wittgenstein: The Matter of Transcendental Arguments

P. M. S. Hacker, "Kant and Wittgenstein: The Matter of Transcendental Arguments". in: Wittgenstein: Comparisons and Context,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2013, pp. 31-53. 1. Wittgenstein and Kant 논고와 탐구 양자에서, 비트겐슈타인이 광의적 의미의 칸트적 정신 아래 초월적 논증의 형태에 이르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가설이 종종 제기되었다. 결국, 비트겐슈타인은 논고에서 만약 언어의 수단에 의한 표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순 대상이 존재해야만 한다고 논증하고 있지 않은가? 혹은 만약 명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실(사태들의 획득 혹은 비-획..

Appelqvist (2013) Why does Wittgenstein say that ethics and aesthetics are one and the same?

Hanne Appelqvist, "Why does Wittgenstein say that ethics and aesthetics are one and the same?", in : Wittgenstein's Tractatus : History and Intertretation, Peter Sullivan, Michael Potter (Eds.), Oxford : Oxford University Press, 2013, pp. 40-58. 1 Introduction  논고에 따르면 세계 속에는 가치가 없다. 만약 세계를 완벽하게 기술한 책이 있다면-이는 비트겐슈타인이 '내가 발견한 대로의 세계'라 부르는 가설적 책인데- 이 기술은 가치에 대한 어떤 진술도 포함하지 않는다(5.631, 6.4). 이러한 이유 ..

Glock (1997) Kant and Wittgenstein: Philosophy, Necessity and Representation

Hans-Johann Glock (1997) Kant and Wittgenstein: Philosophy, necessity and represent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Philosophical Studies, 5(2), 285-305. 몇몇 작가들은 칸트와 비트겐슈타인 사이의 심오한 유비 관계를 발견하였다. [285] [...] 내 생각에, 이 논쟁은 매우 자주, 그다지 명쾌하지 않은 형태로 진행되었다. [...] 비트겐슈타인이 신-칸트주의 학자인지에 관한 질문이라면, 그 대답은 명백하게도 아니오이지만, 그 대답은 그다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지는 않다. 논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나는 칸트와 비트겐슈타인의 연관 관계에 있어 네 가지 다른 측면들을 구분하는 것이 도움..

기계와 인간의 인식적 차이 탐구 - 인간 사고의 환원가능성에 관하여

2015-1 인식론 0. 요즘 테크닉의 발달로 음성인식이나 지문인식이라는 기계의 기능이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계가 인식을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아니 그 전에, 기계에게 인식이 가능한가? 만약 가능하다면, 그들의 인식은 인간의 인식과 동일한 것일까 다른 것일까? 카스파로프는 최연소로 세계챔피언에 오른 이후 15년 동안 무패를 기록한 체스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도전자였던 슈퍼컴퓨터 딥블루는 그가 그동안 두었던 기보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그대로 따라했다. 챔피언은 자신의 수를 뛰어넘을 신의 한수를 찾지 못했고, 딥블루 또한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수를 DB에서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무승부 끝에 챔피언은 점차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

언어철학 정리

2015-2 언어철학 1. 소박한 의미론 (1) 정의 소박한 의미론은 “언어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간단하고 보편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 ‘단어’의 의미는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이다. 이를테면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이름은 그 이름이 지칭하고 있는 실제 사람을 지시하며, 그것이 바로 그 이름의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물리학자’의 의미는 개별 물리학자들의 집합과 같다. “리처드 파인만은 물리학자다.”가 참인 이유는 ‘리처드 파인만’이 지시하는 대상이 ‘물리학자’의 원소이기 때문이다. (2) 소박한 의미론의 난점 (a) 동일한 지시체를 지시하면서 의미가 달라보이는 두 표현 김대중 = 2001년 12월의 한국 대통령? 이것을 참으로 받아들인다면 2001년 12월의 한국대통령 = 2002년 ..

인식론 중간고사

2015-1 인식론 중간고사 3. 예2)가 (k2)에 대한 반례인지 여부를 설명하시오 문제 예 2) 철이는 자취방에서 라디오를 켜지 않은 상태로 혼자 중간고사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철이는 라디오가 꺼져 있음을 직접 확인하고 다음의 명제를 믿고 있다. (b) 지금 내 방에는 라디오가 꺼져 있다. 철이는 지금 sns를 사용할 기기나 컴퓨터 혹은 전화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찾아올 사람도 없다. 한편 그 시각에 kbs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2NE1의 라는 노래가 방송되고 있었다. 물론 철이는 라디오를 켜고 있지 않기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k2) S가 P를 안다는 것의 필요충분조건은 1)P가 참이고 2)S가 P를 믿으며 3) S가 P를 믿는 것에 인식적 정당성을 가지고 4)P에 대한 S의 믿음의 ..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를 위한 투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

2018-2 응용윤리학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를 위한 투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 1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를 위한 투자 중 어느 쪽을 우선해야 하는가?” 다음의 질문은 철학적 질문인가?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철학적 질문이 우리에게 정신적 경련을 일으킨다고 표현한다. 즉 우리는 “~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언제나 그것이 지칭하는 무언가를 가리켜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아득해짐을 느끼곤 한다. “존재란 무엇인가?”, “선(善)이란 무엇인가?”,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은 소크라테스(Socrates)의 주장에 따르면, 그 질문이 가리키는 어떤 특정한 사례의 특징, 혹은 사..

Analytic/Ethics 2018.12.28

개는 희망할 수 있는가? -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 : 생각함의 선험적 틀에 관하여

2018-1 인공지능과 마음 개는 희망할 수 있는가? -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 : 생각함의 선험적 틀에 관하여 【주제분류】 심리철학, 언어철학, 비트겐슈타인 【주요어】 인공지능, 생각함, 의도함, 언어 【요약문】 기계(인공지능)와 인간은 더 이상 차이가 없는가? 오늘날 인공지능의 끝없는 발전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과 기계가 차별화되는 영역은 없다고 말해야만 할 것 같다. 실제로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학, 번역, 작곡, 바둑 등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계는 인간을 거의 따라잡았거나, 인간보다 우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역할은 과학에게 있지만, 과학이 인공지능을 최종적으로 구현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위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